"이 시장 주민소환 위한 서명에 동참해 달라"
"이 시장 주민소환 위한 서명에 동참해 달라"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1.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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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선 의원 삭발 후 단식투쟁 돌입
▲ 중동 큰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창선 의원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삭발하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23일 오전 10시 공주시 중동 큰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착찹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의 공주는 아주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꿈에 그리던 도청환청도 실패했고 내년 7월 1일이면 공주시 면적 76.6㎢가 세종시에 편입되는가 하면 인구 7,000여명이 세종시민이 되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런데도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정치권은 행사장에 다니며 축사나 하고 있다. 공주시민이 축사나 하고 다니라고 시장을 뽑아 준 것"이냐고 비난하며 "정작 공주시민의 사활이 걸려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하고 공주가 망해가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시장을 주민소환하기 위한 일에 나서고자 한다"며 "이는 무너져 가는 공주시를 살려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여러분이 나서지 않으면 세종시로 인해 공주시는 망할 수 밖에 없으니 공주시를 위해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