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공주교대 통합되어야...
공주대-공주교대 통합되어야...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1.05.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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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수 의원 '공주대와 공주교대 통합을 위하여' 5분 자유발언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원이 23일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통합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박병수 의원

박병수 의원은 왜 통합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2010년을 기점으로 대학입학 자원의 급격한 감소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만들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이 현재 우리니라 대학의 실정"이라며 "교과부에서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대학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직접 개입보다는 대학간의 자율 합의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충남대와 공주교대의 빈번한 물밑접촉으로 미루어 볼 때 종합대학인 충남대와 공주교대의 통합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으로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두 대학이 성공적인 통합을 하게되면 중앙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동하여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므로 해서 명실공이 공주시를 초.중.고 교원양성 중심도시인 교육특구로 육성 가능할 뿐 아니라, 교육전문대학원을 유치하여 교육도시인 공주시의 이미지 향상은 물론 현재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는 교사 지망생들이 대거 대원함으로써 공주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공주시를 대한민국 교원교육의 메카로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통합의 여건에 대해서는 "국가에서도 사범대와 교육대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으며 동일지역에서의 통합은 대환영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충남대가 공주교대와 통합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학소재지 제한으로 활동에 폭이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전지역을 벗어나 충남지역으로 활동 근거지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수단"이라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두 대학간 통합 추진에 관련해서는 "두 대학 책임자와 시민단체, 공주시 책임자들의 격의 없는 만남과 신뢰형성으로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박 의원은 "공주교대와 충남대가 통합된다면 통합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공주교대 교수들이야 좋겠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강남지역경제와 공주시의 어려움은 더욱 더 비참해 질 것"이라며 "마지막 충언이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충남대와의 통합이야기가 절대 나오지 않도록 공주교대 학무위원님들께서는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