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 워딩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 워딩
  • 김종술 기자
  • 승인 2011.05.1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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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안희정 충남지사
  충청남북도 대전 충청권이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이다. 과학벨트입지선정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존중하겠다. 다만, 정부는 대통령의 공약 번복 발언 등 신의없는 국정운영이 국민간 갈등과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3개 시도는 힘을 모아 과학벨트가 70년대 조립 가공무역의 대한민국으로부터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 국가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 아울러 과학벨트가 세종시, 청주국제공항, 대덕특구와 함께 어우러져 충청광역경제권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발전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


▲ 염홍철 대전시장
  대전충남충북 3개시도의 행정경제 현안문제에 대한 공조체제는 상당히 뿌리가 있다. 특히, 최근 행정수도, 행복도시, 세종시, 과학벨트 이런 것들이 상당히 충청권에 대한 홀대랄까, 정부의 신뢰성 상실로 인한... 오히려 공조체제를 강화시켰다. 과학벨트로 공조체제를 유지했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다.

아쉬운 것은 세종시를 거점지구로 하고 충북의 오송오창, 충남의 천안 아산, 대덕연구개발특구 세벨트를 계속 주장했는데, 다른 것은 변한게 없는데, 거점지구가 세종시에서 연구개발특구로 바뀌었다. 과학자들이 심사절차에 의해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거기에 승복할 수밖에 없고, 다만 3개시도의 공조정신을 유지해야 겠다.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해야 한다는 처음 생각은 그대로 유지해야 겠다.

 앞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역할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부족한 부분은 촉구할 것이다. 공히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과학벨트로 보완하는 구체적방법에 대한 논의 계속 이어갈 것이다. 이것을 다짐하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 하는 것이다. 많은 협조바란다.

▲이시종 충북지사
  과학벨트가 충청권으로 결정된 것은 5백만 충청인들이 똘똘뭉쳐 지켜낸 것이다. 사수해낸 것이다. 과학벨트가 사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충청인에게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거점지구가 충청에 결정됐기 때문에 충청이 과학벨트의 본원지가 된 것이다. 3개시도지사가 힘을 합쳐 긴밀히 공동대응해야 한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세계적인 과학벨트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담아서 금년중 정부가 계획을 수립하는데 우리의 공동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시키는 문제가 남았다. 오늘 상생발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뜻깊다. 지금까지 과학벨트를 지키기 위해 공동대응해 왔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에 따른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낭독

(염홍철 시장)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는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대덕 R&D특구로, 기능지구를 청원, 연기, 천안으로 결정한 것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과학벨트 사업을 통해 충청권 3개 시도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충청권의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500만 충청인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
(이시종 지사) 2.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는 과학벨트 조성이 충청권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 과학벨트 정상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 및 지원
- 과학벨트와 연계한 충청권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고공동노력
- 3개 시도가 공동 참여하는 충청권 상생발전 TFT 구성 운영
(안희정 지사) 3. 거점지구 연구성과를 기능지구로 연계시키고 예산 확대 및 상호 유기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4.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 및 정상추진으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청주공항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상호협력한다.
2011.5.17 충청권3개시도지사 일동

 

□ 질의응답

- 충남북 대전시가 세종시 과학벨트 공조는 잘했다. 그런데 청주공항이나 광역경제권에 대한 대안은 없지 않나

▲ 안희정 지사 : 좋은 질문 감사한다. 충청광역경제포럼을 합의했다. 곧 포럼이 개최되는데, 충청광역경제권의 실질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더 세분화시켜 나가겠다.

당장은 과학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 세종시, 세종시에 연계된 오송오창, 청주공항, 당진항 항만 그리고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북의 북부 산업지대, 이 개념을 하나로 엮어내는 도로망, 이 개념을 하나로 엮어내는 대학과 연구와 산업시설의 연계망,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광역경제계획을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계획과 입지, 이런 활동을 구체적인 안을 갖고 실천해나가겠다.

▲ 이시종 지사 : 3개시도 간에 이미 협의가 된 사항이 있다.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이 확정이 됐고, 청주공항 문제는 중부권의 대표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 경상북부, 강원, 호남권의 이용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우리 나라 북쪽끝 영종도에 있고 남쪽끝 제주도에 공항이 있는데, 중간이 비었다. 청주공항이 대표적이다. 충청권 상생하고 공생할 수 있는 길이어서 문안에 넣었다.

- 대구 포항에 예산 많이 배정됐다. 충청권은 명분만 챙기고 실리는 영남이 가져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 염 시장 : 사실 과학벨트 핵심은 거점지구이고 그 핵심은 중이온 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입지이다. 분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통합한 것은 잘 된 것이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모두 충청권에 배치되고, 중이온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모두 배치된 것은 원안에서 달라진 것 없다.

다만 예산이 1조 7천억 늘어났는데, 당초 중이온가속기 등에 배정된 예산은 달라진 것 없고 분원의 예산이 늘었다. 영남 호남 연구단에 예산이 배정됐는데, 본원이 헤트쿼터다. 본원 지휘에 연계되서 연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본원 따로 분원 따로가 아니다.

그런점에서 명분만 얻고 실리 잃었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 거점지구에 연구원 25개 배정하는 것도 그대로 됐다. 원래 계획된 예산이 확보되고 전국적인 예산이 늘은 것에 대해 실리 잃었다는 것은 과장이다.

▲ 이 지사 : 기능지구 개념에 대한 불명확성 있다. 여타지역 고려하다보니 예산 증액되고 한 부분이 있다. 기왕 결정된 것 기능지구 거점지구 잘 살려서 핵심지역 되도록 협조하겠다.

- 대전시가 과학벨트 따내기 위해 뇌연구원 포기했다는데
▲ 염 시장 : 전혀 그렇지 않다. 자체 검토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지불비용이 과다하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