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순회수리는 꼭 필요한 농번기에..
농기계 순회수리는 꼭 필요한 농번기에..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1.03.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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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농법 크게 각광받지 못해 안타깝다

농기계 순회 수리와 관련, 한명덕 의원은 "농기계 수리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꼭 필요한 시기인 농번기에 서비스를 해줘야지 농번기가 끝난 9월이나 10월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인력이 부족하면 농번기에 기술자 일용직을 많이 채용하여 농민들이 제 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수 의원도 "농기계 순회수리가 농촌에서 인기가 좋다. 농기계 119, 콜센터 운영은 주말에도 운영 해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을 것"이라며 "농사지어도 수익창출이 안되어도 어쩔수 없이 농사를 짓는 형국이니 농민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대형농기계 수리도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시 담당자는 "각 마을별로 순회하는데 일 년에 200회 농기계 순회 수리를 하고 있다, 전 부락에 대해 부락에서 원하는 날짜에 순회수리 할 수 없어, 작년 늦게 들어간 부락은 금년에 일찍 농번이 이전에 들어가는 등 융통성 있게 운영한다"며 "농번기에 수효를 충당하기 위해 한꺼번에 일용직을 많이 채용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시에서는 소형 농기계 위주로 수리하고 대형농기계 수리는 일반 대리점에서 한다. 대형 농기계까지 수리해주게 되면 인력 수급난 등 문제가 있고 대리점 쪽에서 말이 나올 소지가 있다"며 "내부 규정상으로도 대형농기계 수리는 안해주는 걸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친환경 유색미 단지 조성시범과 관련, 김응수 의원은 유색미가 백미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시 담당자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은 농촌진흥청 금년도 추가공모사업으로 지난 2월 공모에 신청해서 3월9일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모할 때 사업개요는 친환경 유색미 생산단지 조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기능성 쌀이며 현미인 유색미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우렁이 종패시설 설치시범과 관련 박기영 의원은 이 사업의 주된 목적에 대해 물으며 "왕우렁이 농법은 오래전부터 얘기된 것이고 벌써 시범해서 여러농가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크게 각광받지 못해 안타깝기도한데 예산상 1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농가에서 불편하다고 사용을 하지 않는다"며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라 지켜보겠지만 시작은 창대한데 지지부진하면 시작하지 아니한만 못하다"고 말했다.

시 담당자는 "왕우렁이를 활용하고 제초제를 쓰지 않는 공법으로 일부농가에서 종패를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어 왕우렁이 농법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하는 사업"이라며 "공모사업에 신청하기 위해 사업계획대로 했고 좀 더 고민해봐야한다. 더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