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뮈래도 엄연한 공주시민"
"누가 뮈래도 엄연한 공주시민"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0.12.2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충열 의원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위한 5분 발언
이충열 의원이 21일 오전 11시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7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의 5분 발언은 지난 9일 공주시의회 예산특별위원회에서 201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5도2촌팀 지역개발사업인 장기 도계리 소방도로 확포장사업 1억 5000만 원, 장기 하봉리 농골 농로포장 사업 1억 원과 건설과 농어촌도로정비사업인 32사 진입도로 개선사업 3억 원 등이 세종시에 편입되는 지역의 사업이라하여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된 것.

▲ 이충열 의원이 5분 발언을 하는 장면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행복도시는 준비된 자에게만 행복하다. 대한민국의 국가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세종시 탄생과 공주시와의 관계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세종시 설치에 따르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수준의 대응방안과 논리를 개발하여 위기가 아닌 호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1년 세종시 편입지역과 관련된 예산심사 과정에서 다수 의원님들의 이견은 공주시를 너무 사랑하시는 마음과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본 의원은 물론 해당지역 주민들도 공주시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전까지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누가 뭐래도 엄연한 공주시민이요 주인"이라며 "편입예정지라고 해서 정치, 교육, 치안 등 행정의 사각지대로 만들거나, 홀대 또는 방관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세종시 출범이후 편입지역을 거점으로 공주시를 대변하고 상생발전의 교두보 역할과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고향을 사랑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시길 간정히 요청한다"며 "세종시 설치법안 통과는 공주시의 발전은 물론 해당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시 설치로 인한 공주시의 공동화, 블랙홀 현상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공주시가 세종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세종시 사수투쟁에서 보여주었던 공주시민의 단합된 힘을 다시한번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민여러분과 의회, 공주시가 혼연일체가 되어 공주발전을 위한 목소리로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대와 요구를 모두 담아내는 행복한 사업으로 진행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