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캄보디아 불우 청소년 후원
시의회, 캄보디아 불우 청소년 후원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0.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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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헌 옷, 헌 운동화 수집, 현지에 전달할 예정

공주시의회가 캄보디아 불우 청소년(축구단) 후원을 위한 헌옷, 헌 운동화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초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하던 중 캄보디아 웨스트 매본 사원에서 한국인 선교사 박다윗과 그의 지도아래 허름한 운동복(한글로 하남중 표시됨)에 상처투성이의 맨발로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빈곤층 청소년들의 어려운 실정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대학진학을 위해 맨발로 축구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빈곤층 청소년들과 함께...

의원들은 "캄보디아 빈곤층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담긴 헌 옷과 축구화를 후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양국민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캄보디아 청소년들은 빈곤과 열악한 여건으로 대학 진학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전국 축구대회에서 8위 내에 입상할 경우 대학에 무료로 진학하는 제도가 있어, 빈곤가정 청소년들이 매우 선망하고 있어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학진학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번 캄보디아 불우 청소년(축구단) 후원을 위한 헌옷, 헌 운동화 보내기 운동 후원 물품은 공주시의회 사무국에서 수집하며 수집기간은 12월 6일부터 24일까지, 품목은 현지에서 착용이 가능한 하절기 헌 운동복(일상복)이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신을 수 있는 헌 운동화(축구화)다.

수집된 후원물품은 세탁 및 수선하여 청결하게 포장한 후 캄보디아 현지 축구감독 박다윗 선교사에게 2011년 1월 초 배송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