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통폐합은 본부이전의 첫단추
학과통폐합은 본부이전의 첫단추
  • 정재욱 공주문화원장
  • 승인 2007.08.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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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가 삼성경제연구소에 대학경영진단 용역을 주고 보고서가 나오기 전인 중간보고서를 보고 해당학과의 반발을 박기위해 방학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당초 12개 학과 중 대학에서 강력하게 반발하는 학과는 놔두고 자체조정해서 여교수, 여학생이 많은 학과를 통합 하려고 한다.

외식상품학과와 학문적으로 관계없는 산업대 식품영양학과와 통합하는 것은 원칙과 비전, 철학이 없는 일이다. 범대위는 학과통폐합 등 학내 구조조정이 학교고유권한이라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5개단과대학장이 반대성명을 내고 교수회의가 강력반대하고, 예산이나 천안으로 학과를 내보내는 일에는 나설 수밖에 없다.

총장의 의견에 대학구성원의 이 같은 반대는 공주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교명관계도 학교에서 한겨레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이데올로기 성 명칭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주대라는 브랜드보다 낫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

공주대가 사립대가 아니고 국고지원을 받아 운영하는데 올바르게 운영되지 않으면 시민들도 관심가질 수밖에 없다. 학교구성원들이 원하는 대로 학사개정을 하면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시민들과 공주대가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 이같은 불상사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