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이전만으로 연 150억원 손실
공대이전만으로 연 150억원 손실
  •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
  • 승인 2007.08.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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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총장이 공약으로 대학본부이전과 교명변경을 내세웠다. 나중에 시민들이 그것을 알고 반발하고 있다.

대학에서 자신들의 고유권한이라고 하는데 공주대가 사범대에서 종합대로 승격되는데 시민들이 공여한 것도 사실인데 통폐합하여 천안과 예산으로 이전하려고만 한다.

공주대 질을 높이면 학생들이 오지 말라고 해도 올 것이다. 왜 천안이전만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시민들도 학교에 잘해준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자체적으로 물가조사를 해봤다. 대전 천안보다 공자가 음식값이 싸고 PC방값과 원룸세가 조금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상인들이 힘을 합쳐 PC방 값을 내리고, 원룸세를 1년에 10개월치만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교주변이 너무 산만하고 모텔 등 비교육적인 것이 많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건축된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이 나서서 모텔의 신축 등을 막을 계획이다.

공주대는 공주에 있는 학과를 조정해 옥룡캠퍼스에 있는 학과를 신관캠퍼스로 옮기고 옥룡캠퍼스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가 천안으로 옮겨가면서 공주시내 매출이 1년에 150억 원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안은 공주대 전체가 옮겨간다고 해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서 별 신경을 안 쓰겠지만 생산시설이 부족한 공주는 한 개 학과만 옮겨가도 그 여파가 대단히 크다.

공주시에서 기업유치를 한다고 해도 4~5년은 지나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생들 수천 명이 쓰는 것에 비하면 공주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