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한옥마을 단체숙박촌 개촌
공주한옥마을 단체숙박촌 개촌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0.09.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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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러가는 관광지 기반 조성

 

▲ 공주한옥마을 개촌 테이프 컷팅 장면

공주시 웅진동에 공주한옥마을이 들어섰다.

 공주시는 14일 오후 2시 이준원 공주시장,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한옥마을’ 개촌식을 열었다.

 개촌식에서 이준원 시장은 "공주시의 소원이 머물러가는 관광인데 호텔을 지을 수도 없고 민간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던 차에 지역민들의 격려와 의원들이 허락해주어 숙박촌을 짓게 됐다"며 "감격적인 날이다. 한옥숙박촌 개촌을 계기로 공주시가 머물러가는 관광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가 명실상부 머물러가는 관광 도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머물럭는 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통방식에 따라 박을 깨뜨리는 장면

고광철 의장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앞서게 지어진 것 같아 기쁘다. 대백제전에 걸맞게 지어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며 "앞으로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인프라가 구축되면 공주 관광산업은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개촌식을 가진  한옥마을은 공주시가 지난해 부터 2010 세계대백제전에 대비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묵어갈 수 있는 시설을 위해 웅진동 337번지 일원 3만 1,310㎡의 부지 위에 73억 원을 투입,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형식에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 저비용의 신한옥 개념으로 건립됐다.

 

▲ 한옥마을 개촌 후 참석자들이 한옥에서 다도체험을 하고 있는 장면
이날 들어선 한옥마을은 단체숙박동 6동 37객실과 고급식당, 편의점 등의 저잣거리, 기타 다목적실, 관리동, 오토캠핑장, 주차장 등이다.

  이번 한옥마을 조성으로 공주시는 그동안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머물러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해 관광인구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는 내년안으로 개별 숙박동 23동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