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사업은 타당한가?
추모공원 사업은 타당한가?
  • 제미영 기자
  • 승인 2010.09.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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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중 의원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

윤홍중 의원이 제1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13일 본회의장에서 공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 사업은 타당한가?'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공주시에서 추진 중인 추모공원 사업은 시가 400억 원이 넘는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추모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또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하는데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 집행부에 되묻고 싶다"며 "공주시의 열악한 재정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을 강행해 주민들의 원성과 시 재정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투자는 마땅히 배제되어야하며 화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주에는 화장장이 없어 홍성과 대전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느라 많은 어려움과 설움을 받았지만 현재는 세종시의 은하수공원과 천안 광덕면의 화장장이 건립되었고 전북 익산에도 화장장이 들어 설 예정이어 향수 수십년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환경이 바뀌어 있다"며 "사망률 대비 화장률이 약 30%로 낮은데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까지 투입하려는 의도는 예산 집행의 경제성 논리에 맞지 않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추모공원은 확실하게 중단해야하며 그 장소에 인근 자치단체에 없는 시립 노인복지요양센터를 건립하여 공주시 지역 어르신들에게 복지 혜택도 드리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