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효자 향덕인가 상덕인가 대학에는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君子有諸己而後( 군자유저기이후 ) 에 求諸人( 구저인 ) 하며 無諸己而後( 무저기이후 ) 에 非諸人( 비저인 ) 하라, 앞뒤 문장을 잘라 내고 풀이하기는 그렇지만 군자는 자기가 먼저 갖추고 나서 남에게 요구를 하며 자기에게 없애고 나서야 남의 잘못을 지적하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예를 들어서 내가 먼저 선한 사람이 되고서 남에게도 착하거라 해야 하고 나에게 악의 마음이나 행이 없고 나서야 남에게 그런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글을 보면서 모두 제諸자로 알고 있는 글자를 저로 음을 달아 놓은 곳이 있어서 자전을 찾아 보니 어느 곳에는 제로 나오고 어느곳에는 저로 나오는데 대한한사전을 찾아 보니 '모두 제자로 읽는데 옛음으로는 저로도 읽는다' 하고 분명히 나오기에 해월스님의 山房閑談 | 백제뉴스 | 2011-08-24 09:39 차 한잔 드십시요(끽차거喫茶去) 차 한잔 드십시요(끽차거喫茶去) 실험정신이 강한 어느 도공이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어느 시골 집을 빌어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멀리 이사를 간다며"스님 절에 차나무를 심어 보시렵니까" 하고 물은지가 십여년이 넘습니다"제가 사는 집 텃밭에 차나무를 심은지 몇해인데잘 자라준 나무들이 있어서 이사를 가면서 캐서 옮겨갈 수 없으니스님이 가져다 도량에 심어 보세요" 합니다나는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얼른 달려가서 차나무를 십여그루 떠다가도량에 심었는데 녀석들 가운데 칠할은 살아 나서 지금도 때가되면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그러다가 몇해 후에 도공으로부터 "스님 차씨를 몇되박 구했는데 보낼테니도량에 심어서 싹을 티워 보세요" 하고 연락이 옵니다그렇게 멀리서 전해 온 차씨가 싹을 내고 자라서 지금 두서너평 정도의 해월스님의 山房閑談 | 백제뉴스 | 2011-08-05 10:01 우금티 전적비에 대한 이야기 우금티 전적비에 대한 이야기 공주시 우금치 고개에 있는 우금티 전적지(국가사적 제387호·공주시 금학동)는 제2차 동학농민운동 당시의 최대 격전지로 동학농민군의 원혼이 서려있는 곳입니다1800년대 말 전라도 고부에서 조병갑 등 탐관오리의 학정과 부패한 정치를 바로잡고 서세동점하는 시대상황에서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기를 지키고자 하는 보국안민(保國安民)과 구세제중(求世濟衆)의 기치를 내걸고 전봉준 등이 봉기하자 농민들이 가세하면서 민초들의 가슴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농민군은 1차 거병 후에도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조정에 대한 일제의 간섭이 심해지는 때에 이르러 2차 거병을 하고 서울로 향해 가던 중 우금치 고개를 정점으로 하는 지역에서 농민군 약 3만에서 4만에 달하는 해월스님의 山房閑談 | 해월 원효사 주지 | 2011-07-27 16:42 처음처음1끝끝